나는 좀 이상하다.
사람을 안만나니깐 방 안에 틀어박히게 된 나는, 삶이 좀 리프레쉬가 잘 되지 않는다.
그 와중에 공부해야하는 특정 과목, 토익이 있어서 그 공부를 스스로 공부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특정 공부가 힘들 때는 취미가 생기는데, 내가 하고 싶은 공부하기가 생기는 취미이다. 특정 기간에 잘 생긴다. 중간/기말고사 전 기간 이라던지 이렇게 무엇인가 해야하는 특정한 것이 있을 때, 평소 공부하고 싶던 열망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서 탐구를 시작한다...
근데 이 특정한 공부들은 특징이 있다. 내가 공부하는 큰 공부(대흐름 공부,,)들의 low level 이라는 것인데, 이 전 까지 별 생각은 없고 엄밀함, 강박만 있다가 이 블로그 글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blog.naver.com/yongsam2narsha/222217732241
지인의 지인의 지인을 한 3다리 걸쳐서 알게된 블로그인데, 이 글이 가장 마음에 든다.
왜냐면 내가 항상 겪던 문제를 이제 놓아줘도 괜찮아..그럴수도 있지 라는 마음으로.. 엄밀함을 조금 놓아주게 만드는 글이기 때문이다.
인터뷰이가 겪는 엄밀함 에 대한 문제는 전공 특성 때문일까? 기초 수학 과목 이후로는 항상 나를 힘들게 했다.
학부의 나는 수리통계학을 하다가 갑자기 적분이 막히면, 적분 책을 봐야되고 그 공식의 유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보고 이해해야 넘어 갈 수 있는 병이 있었다. 데이터마이닝도 다르지 않다. ML 알고리즘의 그 한 부분에서 벡터나 다른 low level 의 개념이 쓰이긴 쓰였는데 잘은 모를 때, 이 분 처럼 아~ 빡치네? 하고 한 단계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저 설명처럼 나락으로 떨어지고는 했지...
그래서 더 이거 이러다가 진짜 수학과의 해석학개론도 들어야 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고는 했다.
지금도 인공지능을 위한 선형대수학 리뷰(아래) 를 틈틈히 공부하고 진행하고 있는데,
2021/01/25 - [[ Today I Learned ]/Linear algebra] - [선형대수] 딥러닝에서의 일대일 대응 (ONE-TO-ONE)
나는 선형대수학 과목을 들을 당시에는 잘하고, 성적도 좋았다. 그런데 그 이후에 알고리즘을 배울 때, '내가 배웠던 linear algebra 가 Machine Learning 에 쓰인다는데, 그래서 배운거라는데 어떻게 쓰이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아~ 빡치네' 이래서 궁금해서 듣는거다.
어쨌든 재밌으니깐 끝까지 공부할테지만, 엄밀함 어느 정도 놓아줘야함을...느낀다.... 알고 있다... 그리고 저 글은 내가 느끼고 있는 점을 구체화해서 정리해준 글이랄까..? 공감 백배의 글....
한 3번 읽은 인터뷰이지만 생각날 때 읽고, 블로그 글로 리프레시한다.
글 저자의 목적대로 나도 저 글을 통해서 남의 인생 탐구생활 제대로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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