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 2월
동아리
투빅스 컨퍼런스!! 및 종료~!
작년 회고록은 동아리에 붙었다~ 열심히 했다~ 로 시작하는데 1년동안 활동하고 두번의 컨퍼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동아리 활동을 끝냈다. 나는 이후에도 12,13기와 함께 GNN 스터디, 12, 13, 14기와 함께 XAI & Meta Learning 스터디를 하기는 했지만 자발적으로 모여서 한 스터디였기 때문에 처음 정기 기수만큼의 부담은 적었다. ㅎㅎ
스터디 내용은 이 블로그와 공식 정리 블로그들에 정리해놨다.
https://velog.io/@tobigs-gnn1213
아 이때쯔음에는 작년 초의 화제 클럽하우스도 막 붐이 일었을 때라 대단하신 분들이 클럽하우스에서 하시는 얘기들을 몰래 듣는 느낌으로 듣고는 했었다.
대학원
2021년 초는 대학원에 가야지! 하는 결심이 있었을 때라 한참 알아보고 나름의 기준을 세워서 컨택했었다. 이 때 이것 저것 도와줬던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ㅎㅎ 🙏🏻
3월 - 4월
인턴
3월부터 진학하고 싶은 연구실에서 나름의 인턴을 시작했다. 나는 후기 입학이었기 때문에 인턴 신분으로 일주일에 한 번 씩만 연구실에 가서 미팅하고 워크샵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시기에 좋은 기회로 워크샵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ㅎㅎ 챗봇이란 무엇인가 조금 더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5월 - 6월
9학기
예상했지만 어이없게 교양 1학점... 다전공 1학점... 남아서 추가학기로 6학점을 들었다. 심리학입문과 데이터애널리틱스 과목을 들었는데 심리학입문은 사실 2016년도에 이승진 교수님께 들었던 현대인과 정신건강과 비슷한 과목이었다. 이 때 교수님께 너무 재미있게 들어서 졸업 전에 꼭 다시 한번 재밌는 교양을 듣고 싶어서 수강했다. 데이터애널리틱스는 산공에서 열린 데이터 분석 과목이었는데 시험 없고 중간과제 기말과제만 있어서 나름 편하게 들었다. 과제는 맨날 하루 전에 호다닥해서 낸 것은 안 비밀...또 일주일에 한 번 구현 과제가 있었는데 대부분 파이썬으로 얼른해서 냈다.
사실 5~6월에 한게 생각이 안나서 적을게 없다. 아마 대학원 면접보고 기다리는 시간에 마지막 휴식을 즐긴듯. 이 시기에는 오랜 코로나로 못봤던 친구들, 고등학교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기도 했다.
7월 - 8월
입실
나는 7월초에 연구실 출근을 시작했다. 그래도 9월 입학전까지는 나름 깍두기여서 그 동안 자연어처리에 있는 기본 테스크들에 대해서 교수님 강의도 듣고 코드도 리뷰하고 질문하고 이렇게 보냈다. 자연어처리 연구실에 들어와보니 자연어처리의 세부적인 과제들은 내생각보다도 훨씬 많고 다양했다.
지금도 감자인데 이 때는 진짜 말하는 감자여서 간단한거 하나도 시간이 많이 걸렸던 기억이 있다. 지금 돌아보면 왜 어려워했지? 하는 부분이 있는 것 처럼 미래의 나도 지금의 내가 가소로울 수 있도록 정진해야지....
졸업
8월은 졸업의 달! 드디어 졸업했다! 7월에 학과 친구들이랑 졸업 스냅을 찍고 8월 말에 졸업식을 했다! 시원 섭섭한 학부... 맨날맨날 학교에 출근하지만 그래도 상허 주위를 친구들이랑 수다떨면서 걷던 기억... 아침 수업 듣고 점심 먹고 커피 마시던 기억... 벤치에 앉아서 인생얘기하던 기억.. 절대 못잊을 것 같다. 시험기간에 오후 수업 마치고 도서관 자리 맡아서 공부하고, 모르는거 있으면 휴게실에서 같이 풀고 밤공기 마시면서 일감호 산책하고 과방에서 야식 먹는 것 까지 ㅎㅎ 정말 재밌게 보냈다. 이 때의 밤공기들도 잊지 못해...
그동안 같이 놀아준 응용통계학과에서 만난 친구들, 사과대 친구들, 졸업식 현수막 걸&보이 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 살면서 갚을게요...
9월 - 10월
HCLT
한국어 벤치마크 KLUE가 공개되었었다. 그래서 SQuAD, KorQuAD 데이터셋으로 MRC 공부를 하고 KLUE-MRC 데이터를 이용해서 실험하고 한글 및 정보처리 학회(HCLT)에 투고했다. 비록 비대면 학회였지만 학회에 논문을 투고하고 리뷰를 받고 발표까지 하는 과정을 처음 겪어봤다. 이제 좀 감잡았을지도..?
10월 - 11월 - 12월
공모전
수상 실력이 하나 같고 싶은데, 이때의 공모전 기억이 너무 빡세고... 인풋 대비 아웃풋이 너무 힘들었어서.. 아직까지도 막 엄두가 나지는 않는다....ㅎㅎㅎ - 2020 투고 中... -
저렇게 공모전에 한을 품었던 2020이어서 더 이상 공모전 생각은 없는 2021이었는데 우연히 접한 공모전이 있어서 학회 후에 참가하게 되었다. 10월부터 시작했고 11월 중순까지 제출하고 11월 말에는 직접 대전 KISTI에서 발표를, 12월에는 공모전 시상식을 다녀왔다.
도중에 방향이 바뀌기도 했고 처음 접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또 단시간 내에 많은걸 배운 공모전이었다. 데모도 처음 만들어 보고 앞으로 연구하면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도 많이 해봤다. 단순히 구현하면서 하는 고민이나 짧은 코드들도 모아놓으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휴가가 끝나면 틈틈히 정리된 코드와 이 때의 프로젝트 과정, 간단한 소감 등을 따로 정리해놔야겠다. 로컬도 정리해서 SSD에 모아놔야지... 이제 정말 공모전 미련은 없어서 앞으로 참여할 시간도 없고 참여하지 않을 것 같다.
준카페 워크샵
친구들이랑 쏘카빌려서 남한산성가서 백숙 먹고 연말 파티했다. 근데 폭설온 날... 누가 워크샵이라고 이름붙여서 대학원생 두 명은 워크샵..? 우리가 무슨 컨퍼런스를 놓쳤지..? 하고 학회 생각 5초 했지만 놀자는거였다. 만나기만 하면 돈 많이 써서 이제 올해는 그만 보고 2022년에 보자~ 했다. 계모임 해야겠다.
KSC
KSC 기간에 평창에 다녀왔다. 하반기에 KTX를 이것 저것해서 참 많이도 탔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전에 스키장에 가니깐 겨울에 연말 분위기도 나고 리프레쉬되는 기간이었다.
항상 회고록인데 편하게 일기처럼 밖에 안써진다. 벨로그를 보면 개발자들의 이직을 담은 회고, 삶의 다양한 변화를 담은 글, 정말 대단하다 싶은 회고록들이 많은데 아직 글을 그렇게 쓰지는 못하겠다.
그리고 생각도 많다. 한 학기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앞으로 학회 일정 따라서 석사 과정 일정 따라서 살면 남은 시간이 훌쩍 가버릴 것 같다...정말 짧은 것 같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오늘은 회고글을 작성했으니 다음주에는 신년 목표 및 계획을 세우는 시간도 가져야지. 대강 생각해둔 생활패턴도 열심히 지켜봐야겠다.
올해의 구절 두개는
"The record makes me strong. Even a small record will make my history."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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